15 장

소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. "살살 만져주세요."

셰칭지가 고개를 돌려 소마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. "네가 때린 거냐?"

"아니에요! 제가 감히 어떻게...!"

소마는 문에 바짝 붙었다. 평소에 말 없이 조용하던 셰칭지가 이렇게 크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. 그가 말도 없이 대회 참가자들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로 자신을 한 대 칠까봐 두려웠다.

"됐어, 됐어. 내가 넘어진 거야."

셰란이 상황을 진정시키며 소마에게 눈짓을 했다. 어서 도망가라는 신호였다. 그는 약간 불편한 듯 셰칭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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